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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산업계에서 눈에 띄는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여성 속옷 브랜드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일본의 와코루(Wacoal)가 독일의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BASF)와 손을 잡고 자동차 내장재 시장에 진출한다는 뉴스인데요.
전혀 연관되어 보이지 않는 '속옷'과 '자동차'의 조합, 과연 와코루는 어쩌다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을까요?

1. 와이어 브라 기술이 '자동차 팔걸이'가 되기까지
비결은 바로 와코루가 독자적으로 보유한 섬유 기반 3D 성형 기술인 ‘멜루프’에 있습니다.
- 원래 용도: 금형이나 봉제 공정 없이 폴리우레탄 등을 이용해 노와이어 브래지어의 컵을 만들기 위해 개발된 기술입니다.
- 기술적 장점: 접착제나 복잡한 조립 공정이 필요 없어 생산 절차가 단순하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두께와 단단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일반 우레탄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해 폐기물을 크게 줄여줍니다.
와코루는 이 독점 기술을 자동차 인테리어 분야로 확장해, 운전석 옆 팔걸이(암레스트) 등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2. "이대로는 안 된다"… 속옷 시장의 위기와 도전
와코루가 이러한 파격적인 신사업에 나선 배경에는 전통 속옷 시장의 위기가 있습니다.
- 시장 규모 축소: 일본 속옷 시장은 2019년 약 6,000억 엔에서 지난해 약 5,500억 엔 규모로 감소했습니다.
- 소비 트렌드 변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 속옷의 편안함·캐주얼화 선호 현상으로 평균 구매 단가가 떨어진 데다 주요 오프라인 판매처인 백화점들의 폐점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와코루의 야지마 마사아키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속옷 사업을 그만둘 생각은 없지만, 속옷에만 얽매이지 않고 '미·건강·쾌적함'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겠다. 장기적으로는 더 이상 속옷이 주력인 회사로 불리지 않게 될 수도 있다."
💡 마치며
기존에 가진 핵심 기술을 버리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시장에 맞춰 재해석해 낸 와코루의 도전! '피보팅(Pivoting, 사업 전환)'의 훌륭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연 2030년, 우리가 타는 자동차 안에서 와코루의 기술력을 느끼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소중한 자산이나 기술을 가치 있게 발전시키는 기업들의 움직임, 앞으로도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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